야구

美 언론 “트레이드 후보였던 류현진 반전 활약”

팀 떠난 다르빗슈 부진과 대조

◇사진 출처=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좌완 투수 류현진(31)의 활약에 현지 언론이 흥미로운 반응을 보였다. 미국 일간 '로스엔젤레스 타임스(LAT)'의 다저스 담당 기자인 앤디 매켈러프는 24일(한국시간) 독자들과의 질의·응답 코너에서 류현진에 대해 언급했다.

류현진에 대한 언급은 기대를 밑도는 다르빗슈에 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MLB에서 뛰는 일본인 투수인 다르빗슈는 지난 시즌 도중 다저스로 트레이드돼 월드시리즈 무대에 섰다. 비록 월드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였으나 다저스는 다르빗슈와 재계약을 원했다. 다저스는 사치세를 피하면서도 높은 몸값의 다르빗슈를 붙잡기 위해 몇몇 선수를 시장에 내놨다. 류현진도 그중 한 명이었다. 그는 “트레이드 후보 중 3명은 확실하다. 류현진과 야스마니 그란달, 로건 포사이드”라며 “포사이드는 아직 별다른 활약이 없지만, 류현진은 현재 다저스에서 가장 잘 던지는 선발 투수고, 그란달은 팀 내 최고 타자다. 야구가 이래서 재미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3연승에 평균자책점 1.99로 극적인 반전을 이뤘다. 반면 다르빗슈는 4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만을 떠안았다. 평균자책점도 6.86으로 초라하다.

강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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