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설악 무산문화재단 설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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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신흥사 설법전에서 열린 설악당 무산 대종사 49재 막재에서 이수성 전 국무총리 등 스님과 깊은 인연을 맺은 조문객들이 헌다를 하고 있다. 속초=오석기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이자 속초 신흥사 조실인 설악당(雪嶽堂) 무산(霧山) 대종사의 49재가 지난 13일 막재와 함께 마무리되면서 스님의 유지를 전하고 실천하게 될 설악 무산문화재단 설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주지:법검 우송)는 지난달 개최된 교구종회에서 다양한 분야의 포교를 실천하는 한편 수행 가풍 진작, 불교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설악 무산문화재단 설립을 결의한 바 있다. 무산 스님이 생전 법문을 통해 “오늘의 고통, 중생의 아픔을 화두로 삼아야 한다. 중생이 없으면 부처도 깨달음도 없다”고 강조한 만큼 설악 무산문화재단이 설립된다면 일반 대중과 불교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흥사는 이를 위해 재단 설립 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구체적인 추진방안과 재단 운영 방향, 예산 확보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무산 스님의 유훈에 따라 도심 포교를 담당하게 될 불교 문화회관 설립에도 나서기로 했다.

오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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