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무산 대종사 기리는 추모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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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아득한 성자' 제목 따와

올 5월26일 원적에 든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이자 속초 신흥사 조실 설악당(雪嶽堂) 무산(霧山) 대종사를 기리는 추모집이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추모집은 무산 스님과 문학활동으로 인연을 맺은 문인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완성했다. 무산 스님 시조연구로 박사학위를 딴 배우식 시조시인을 비롯해 강규 시인과 김형중(동국대 부속여중 교장) 문학평론가 등은 무산 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봉행되기 하루 전 추모집 발간을 결정했다고 한다.

추모집의 제목은 무산 스님의 2007년 정지용문학상 수상 기념시집 '아득한 성자'에서 그대로 가져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무산 스님의 입적 소식을 접하고 자신의 SNS를 통해 언급한 시집이기도 하다.

추모집에는 배우식 시조시인의 시 '우리들의 성자님'을 비롯한 문인들의 추모시·추모사, 무산 스님 선시조 따라 읽기, 무산 스의 영결식과 다비장 모습을 담은 사진 등도 함께 실려 있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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