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혁신형 中企 육성 도내 산업구조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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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 강원지역산업 정책워크숍

강원권 대졸자 49% 수도권행

4차 산업혁명 신산업 발굴 필요

'스타기업' 체계적 맞춤형 지원

낙후된 도내 산업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국내 중소기업 정책 분야 권위자인 홍운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13일 강원테크노파크(원장:김성인·이하 강원TP)가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한 '2018 강원지역산업 정책워크숍'에서 “지역산업 정책이 1999년 출발했지만 수도권-비수도권 간의 양극화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강원권의 대졸자 수도권 유출률은 49%로 지역의 우수인력도 흡수하지 못하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또 그는 “지역 중소기업의 상당수가 혁신 역량이 미흡해 허브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정책 방향은 앞으로 신제품, 신공정을 만들어내기 위해 투자하는 '혁신형 중소기업'을 키우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선배 산업연구원 지역산업연구실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분산형 지역 맞춤형 생산 방식'은 지역경제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며 “4차 산업혁명 플랫폼 경제 시대에 적합한 지역 맞춤형 지역산업 육성 모델과 발전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강원TP는 이날 2019년도 도 지역산업진흥계획도 발표했다. 도내 '스타급 중소기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 매출, 종업원, 연구개발역량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관리, 맞춤형 지원체계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또 강원국가혁신클러스터추진센터가 주축이 돼 치매, 비만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헬스케어 오픈랩(열린실험실)을 구축하고 치매 조기진단키트, 가상현실(VR) 의료기기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김성인 강원TP 원장은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내 산업주체들의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장을 수시로 개최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신하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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