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인간 존재의 근원을 고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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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인문학박물관 26일까지 `시와 철학이…'展

양구인문학박물관(관장:최민규)에서 오는 26일까지 '시와 철학이 함께하는 그림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박미량 올리브그린아트 회장을 비롯해 양구 출신 또는 타 지역 작가 30명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춘배, 찬희, 최엘리야, 비움, 이정은, 장혜영, 서미정, 이효재, 정기남, 고재관, 박미량, 유해경, 김계희, 홍시연, 송순영, 김진아, 노재영, 홍순영, 최원규 등 수준 높은 작가들의 성과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타이틀처럼 인간 존재의 근원을 고찰하는 철학적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어떤 작가는 작품에 대한 시를 썼고, 어떤 작가는 작품의 작가노트를 적기도 했다. 고재관 작가는 아름다운 철학적 풍경을 담은 그림을 선보이고, 찬희 작가는 대칭을 이룬 인체의 형상을 통해 구상과 추상의 경계에 선 오묘한 신비로움을 담아냈다.

서미정 화가는 민들레 꽃씨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김춘배 화가는 흔들리는 갈대밭의 풍경을 표현했다.

박미량 올리브그린아트 회장은 “글과 함께하니 작품 관람 및 감상 시 작품에 대한 이해가 더 수월했다는 평가가 많다”며 “이번 전시가 작가들에게도 글과 함께하는 새로운 전시 기획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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