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주간 기업 동향]도내 유망 창업기업 3곳에 공공기관 최초 직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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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하울바이오·노드·더웨이브컴퍼니에

기업당 최대 3천만원 자금 투자 결정

안정적 기업 성장·글로벌 진출 지원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한종호)가 도내 3개 유망 스타트업(창업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를 처음으로 추진한다.

강원혁신센터는 11일 센터에서 하울바이오(춘천), 노드(원주), 더웨이브 컴퍼니(강릉) 등 스타트업 3곳과 투자 계약을 체결한다. 도내 공공기관이 스타트업에 보조금 지원이 아닌, 직접 투자를 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지난해 강원혁신센터는 도내 기관 중 최초로 정부로부터 액셀러레이터(투자 전문기관)인증을 받았다. 이어 수개월간 심사를 거쳐 스타트업 3곳에 대한 투자를 확정했다. 이번 기업당 직접 투자금액은 최대 3,000만원으로 모두 8,000만원의 자금이 공급된다.

하울바이오(대표:나희준)는 항원, 항체전문 연구인력들이 창업한 회사로 화장품 제조부터 진단,치료용 항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노드(대표:박지훈)는 의공학 박사급 연구원들이 창업한 회사로 비염치료기에 대한 임상시험 등을 진행 중이다. 더웨이브컴퍼니(대표:김지우)는 강릉의 코워킹 스페이스 사업을 기반으로 로컬 브랜드 등을 개발 중이다.

강원혁신센터의 이번 직접 투자는 수익성 보다는 청년 스타트업의 성장 궤도를 만든다는 공익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이들 투자 기업에 대한 경영 참여는 최소화해 자율성은 보장하는 동시에 기업에 일부 투자지분에 대한 콜옵션(매수청구권)을 부여해 안정적인 기업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다. 회수 자금은 도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금으로 다시 활용한다. 올해 직접 투자 스타트업을 5곳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다.

한종호 혁신센터장은 “강원도 창업 생태계에서 가장 취약했던 투자 생태계가 갖춰졌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며 “유망 스타트업들이 투자금 유치를 위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지 않아도 되도록 투자교육 포럼, 개인투자조합을 운영하며 투자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림기자 peac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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