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양구]양구군수 관사 역사 속으로

◇양구군수 관사가 36년 만에 철거됐다. 이 자리에는 군의회 청사가 자리 잡을 예정이다.

철거작업 완료…36년만에 사라져

군의회 들어서고 기존 부지 군청사

양구군수 관사가 3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군수 관사는 1983년 11월24일 군청사 인근에 건립된 후 21대 유영천 군수부터 35대 전창범 군수에 이르기까지 사용됐고, 최근 철거작업이 완료되면서 자취를 감췄다.

그동안 군수와 가족의 생활공간이자 양구를 방문하는 외부 인사와의 환담 장소로도 활용됐지만 청사 내 사무실들이 회의탁자 하나 놓기도 어려울 만큼 비좁고 주차장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으면서 결국 철거된 것이다.

관사 부지에는 군의회 청사가 들어서게 되고, 기존 의회 청사는 리모델링한 후 군청사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의회 건물의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Y갤러리' 자리에 임시로 배치된 종합민원소통실과 군청 정문 옆에 위치한 종합민원실을 군청사 1층에 함께 배치하고, 현재의 종합민원실은 리모델링을 통해 민원인들을 위한 휴게쉼터로 조성한다.

군은 군의회 신축에 28억원, 의회 청사 리모델링에 5억8,000만원, 종합민원실 리모델링에 1억6,700만원 등 총 36억3,1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구=이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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