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돼지열병 특별관리지역 접경지 5개 지자체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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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속보=북한에서 확인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본보 지난 1일자 1면 보도)을 막기 위해 정부가 도와 경기도 접경지역 10개 시·군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일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도내 접경지역 5개군 등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위기 경보 '심각'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에 나섰다. 이에 따라 도는 5개 군의 118개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방역 점검 등을 강화했다. 또 채혈·검사, 거점 소독시설을 현재 4곳에서 9곳으로 확대하고 민통선 통제초소 2곳 설치 등 유입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예비비 1억5,800만원을 확보, 접경지역 43개 양돈농가에 울타리 시설을 설치 중이며 이달 말까지 도내 전 양돈농가에 울타리 등 차단방역시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고성 DMZ 평화둘레길과 철원 구간 등에 대해 현지 점검도 실시했다.

정부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에 사활을 걸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서호 통일부 차관, 박재민 국방부 차관, 박천규 환경부 차관 등 4개 관계부처 차관 등과 함께 접경지역인 인천 강화군 양돈 농가와 군부대를 방문, 현장을 점검했다. 청와대 역시 주말인 1, 2일 24시간 근무체제로 가동되는 위기관리센터를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상황과 유람선 침몰 사고 등을 보고받고 예의주시했다.

신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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