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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수십년 환경·재산 피해…포사격장(태풍·팔랑·천미리 3곳) 통합 운용”

양구주민 피탄사고 등 고통

“천미리 1곳으로 줄여야”

조인묵 군수 도·정부 건의

【양구】양구지역에 있는 태풍·팔랑리·천미리 등 3개 포사격장을 천미리 포사격장으로 통합 운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주민들 사이에서 힘을 얻고 있다.

3일 양구군과 지역 주민 등에 따르면 1972년과 1974년에 각각 시설된 태풍 및 팔랑리 사격장의 경우 지난 반세기 동안 소음, 진동 등으로 인한 가축 피해는 물론, 주택 균열, 피탄 사고 등으로 인해 주민들의 환경·재산권 피해가 막대하다.

또 천미리 사격장은 2012년 155㎜ 고폭탄 사격 중 포탄 탄저가 대암산 표적지에서 1.5㎞가량 떨어진 동면 팔랑리 농경지로 날아오면서 포사격장 표적지를 천미리 민북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은 태풍사격장의 경우 현재 피해 주민들이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 중일뿐더러 팔랑리 사격장은 2012년 민가지역 불발탄 낙하로 포사격 금지 상태라며 현재 공사 중인 천미리 사격장으로 3개 사격장을 통합 운용해 주민 피해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일부 주민은 3개 포사격장이 통합 운용되면 최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안대리 군비행장 내 헬기대대 신설' 문제도 민·군 간 합의점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지난달 각각 국방부와 도를 잇따라 방문해 서주석 국방부 차관과 최문순 지사를 만나 태풍·팔랑리·천미리 등 3개 사격장을 천미리 사격장으로 통합 운용해야 한다고 건의했었다. 조인묵 군수는 “60년여간 안보란 미명 아래 포사격장이나 피탄지로 인해 발생한 주변 주민들의 심각한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이제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정국기자 jk2755@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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