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양구]기온 급감에 사과 등 농작물 128㏊ 피해

[농작물 피해 급증]양구지역

양구지역에 최근 급격한 기온 저하로 인한 농작물 피해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11일 양구군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새벽 북쪽에서 내려온 한랭전선으로 양구지역 기온이 영하 4도까지 급강하 하면서 다량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군은 피해 발생 이후 오는 14일까지 피해 신고를 받고 있으나 11일 현재까지 94개 농가 128㏊ 규모의 농작물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신고된 농작물은 사과 46개 농가에 70㏊를 비롯, 인삼 11개 농가 19.8㏊, 감자 9개 농가 14.4㏊, 복숭아 6 8.5㏊, 오미자 10개 농가 6.6㏊, 배 3개 농가 6.3㏊, 포도 2개 농가에 1.9㏊ 등이다.

군은 피해신고가 마감되는대로 조사반을 편성해 17일부터 21일까지 농가 및 작물 등을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또 조사 결과를 토대로 법규에 따라 보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뭄 피해가 발생한 지 한 달여가 지나면서 작물들의 생육활동이 점차 정상을 되찾고 있어 정밀조사를 해 보면 피해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양구=이정국기자 jk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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