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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화백 `고목과 여인' 경매서 3억2,000만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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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출신 국민화가 박수근(1924~1965년) 화백의 1960년대 미공개작으로 화제를 모은 '고목과 여인'이 지난달 26일 진행된 제152회 서울옥션 미술품경매에서 3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화면 가운데 나목 한 그루가 서 있고, 그 아래에서 일하는 아낙네, 짐을 이고 가는 여성, 이야기를 나누며 지나가는 소녀가 보이는 작품으로 미국인 소장자가 1960년대에 한국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함께 출품된 유화작품 '고양이'는 2억5,000만원에 팔렸다.

오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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