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민선 7기 1주년
조인묵 군수 간담회 밝혀
각종사업 인구 증가 초점
軍 전입 인센티브 등 추진
【양구】1일 민선 7기 1주년을 맞이한 조인묵 군수는 국방개혁에 따른 부대 해체 등 인구 감소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조 군수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방개혁2.0에 따라 올 연말까지 2사단 예하부대가 해체되고 사단사령부가 경기도 양평으로 옮겨 가는 것과 관련해 인구 감소에 대한 대책마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인구비상대책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는 것을 골자로 해 각종 사업과 연계한 인구 증가 시책 마련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어 “2사단의 이동으로 인구 2만명 선이 위협받게 된 지금은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조만간 민·군·관협의체를 만드는 등 군민들과 지혜를 모아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각종 사업을 인구 증가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기로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유입책,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관광객 유치 증대 등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조 군수는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에 군인 가족이 참여하지 못하도록 돼 있는 기준을 변경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며 “다문화가족과 신혼부부, 농촌총각 결혼에 대한 지원에 나서는 한편 군부대별로 장교 및 부사관들과 가족들의 전입 실태를 파악해 전입 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 교부세 산정 때 군장병들이 주민등록 인구에 포함되도록 요청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남면 도촌리 등 군부대 재편으로 발생하는 군 유휴부지에 대해 국방부에 매각을 요청하면서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를 통해 정부에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피력했다.
이정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