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양구]“군부대 이전 따른 인구감소 대책 최우선”

◇민선 7기 출범 1년 기념식과 더불어 민선7기 새 브랜드 선포식, 공식 유튜브 채널 개국식이 1일 오전 양구군청 회의실에서 조인묵 군수, 김왕규 부군수를 비롯한 각급 실·과·소장,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양구군 민선 7기 1주년

조인묵 군수 간담회 밝혀

각종사업 인구 증가 초점

軍 전입 인센티브 등 추진

【양구】1일 민선 7기 1주년을 맞이한 조인묵 군수는 국방개혁에 따른 부대 해체 등 인구 감소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조 군수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방개혁2.0에 따라 올 연말까지 2사단 예하부대가 해체되고 사단사령부가 경기도 양평으로 옮겨 가는 것과 관련해 인구 감소에 대한 대책마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인구비상대책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는 것을 골자로 해 각종 사업과 연계한 인구 증가 시책 마련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어 “2사단의 이동으로 인구 2만명 선이 위협받게 된 지금은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조만간 민·군·관협의체를 만드는 등 군민들과 지혜를 모아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각종 사업을 인구 증가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기로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유입책,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관광객 유치 증대 등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조 군수는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에 군인 가족이 참여하지 못하도록 돼 있는 기준을 변경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며 “다문화가족과 신혼부부, 농촌총각 결혼에 대한 지원에 나서는 한편 군부대별로 장교 및 부사관들과 가족들의 전입 실태를 파악해 전입 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 교부세 산정 때 군장병들이 주민등록 인구에 포함되도록 요청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남면 도촌리 등 군부대 재편으로 발생하는 군 유휴부지에 대해 국방부에 매각을 요청하면서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를 통해 정부에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피력했다.

이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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