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접경지 농장 916곳 돼지열병 모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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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국 6,300곳 최고 수준 방역

현재 49개 사육단지 정밀검사 중

도내 5개 시·군 '특별관리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정밀검사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ASF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8월10일까지 전국 6,300여 곳의 모든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인 정밀검사(혈액검사)를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현재 전국 49개 돼지 밀집 사육단지 내 농장 617곳에서 임상관찰과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북한 내 ASF 발생 사실 확인 후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도내 5개 시·군을 포함한 남북 접경지역 등 14개 시·군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이들 지역 내 돼지농장 624곳, 남은 음식물 급여농장 257곳, 방목형 농장 35곳을 대상으로 농장 소독과 생석회 도포 및 정밀검사 등 단계별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독일산 수입 돼지고기에 대해서도 현물검사 등 검역이 강화된다. 이는 필리핀 정부가 최근 독일산 돼지고기에 폴란드산이 일부 혼입됐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폴란드는 2014년 ASF가 발병해 우리나라는 폴란드산 돼지고기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SF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방역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다”며 “해외여행 시 ASF 발생국가 방문을 자제하고 농장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등은 해외 방문 후 입국 시 5일간 농장 출입을 금지하는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달라“고 했다.

백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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