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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로 간 `그리팅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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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로의 한국문화원 재개원을 기념해 문화원 정원에 세워진 양구 출신 유영호 조각가의 그리팅맨.

양구 출신 유영호 조각가 '평화 의미' 작품

상파울루 중심가 등 세계 6개국에 세워져

양구 출신 조각가 유영호의 '그리팅맨(Greeting man)'이 지난달 브라질에 세워졌다.

주브라질 한국문화원 재개원을 기념해 문화원 정원에 세워진 그리팅맨은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위해 기존 6m보다 작은 3.5m 크기로 축소해 제작됐다. '상파울루 그리팅맨'은 상파울루의 중심가인 파울리스타 대로를 향해 인사하는 모습으로 설치돼 있어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시(市)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은 상징물을 선택하는 데 상당히 고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이민자 커뮤니티로 구성된 브라질에 한국적이면서도 글로벌한 의미를 담기 위해 최종적으로 선정된 것이 '그리팅맨'이다.

이로써 그리팅맨 설치 국가는 유 작가의 고향인 양구와 경기도 연천, 제주도 등 우리나라를 비롯해 우루과이(몬테비데오), 파나마(파나마시티), 에콰도르(과야킬), 미국(뉴저지), 브라질(상파울루) 등 6개국으로 늘었다.

한편 그리팅맨은 유 작가의 대표작으로 정수리가 살짝 보일 정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전형적인 한국인의 인사법을 형상화한 조형물이다. 유 작가는 소통과 공유, 평화의 의미를 담은 이 작품을 전 세계 1,000여 곳에 설치하는 '그리팅맨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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