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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보전 등재 접경지 남북 공동 생태 환경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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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도내 접경지역을 한반도 '평화시대'의 마중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상용 강원연구원 박사는 1일 국회에서 열린 '평화지역의 가치제고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향후 전략방안 도출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도내 접경지역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되면서 더 이상 '규제지역'이 아닌 '생태평화지역'으로 전환됐다”며 “남북이 공동으로 생태 환경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표적 사업으로는 '그린 데탕트'를 제시했다. 박 박사는 “도내 접경지역과 금강산을 연결한 '백두대간 생물권보전지역 벨트' 구축을 추진하고 더 나아가 통일 이후에는 남북 공동 접경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시켜 DMZ 일원을 입지로 남북이 공동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조도순 가톨릭대 교수와 권장현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이 각각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소개와 시사점' '산림청의 생태보전 및 활용계획'을 주제로 발표했다. 강원연구원과 염동열·황영철·심기준 국회의원이 주최했으며 강원도와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이 주관했다.

서울=원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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