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박수근 화백 유화 `공기놀이…' 22억에 낙찰

고가 낙찰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양구 출신 국민화가 박수근(1914~1965년) 화백의 유화작품 '공기놀이하는 아이들(43.3x65㎝·사진)'이 지난 5일 홍콩에서 열린 제30회 홍콩경매에서 22억8,945만원(1,500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1960년대 초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은 둥글게 둘러앉아 공기놀이를 하는 세 소녀의 모습을 특유의 우둘투둘한 화면에 담아낸 것으로 일이 아닌 놀이와 관련된 몇 안 되는 박 화백 작품 중 하나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공기놀이하는 아이들'은 '빨래터(45억2,000만원)', '시장의 사람들(25억원)'에 이어 박 화백 작품 중 역대 최고 낙찰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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