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70년간 지역에 꿈과 희망 심고 시민운동 선구자 역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춘천YMCA 창립 기념식

◇춘천YMCA 창립 70주년 기념식이 18일 춘천시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내외빈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성숙한 시민사회와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강원도 최초의 민간사회단체로 출범했던 춘천YMCA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18일 춘천시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허대영 제30대 이사장 취임식과 함께 감사패 수여, 기념예배, 100주년을 향한 춘천YMCA 비전 선언문 낭독 등이 진행됐다.

또 춘천YMCA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대만 타이난·중국 상하이·말레이시아 시부·필리핀 마카티YMCA 관계자들도 참여해 축하를 전하고 긴밀한 교류를 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1949년 창립한 춘천YMCA는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고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따뜻한 사랑으로 활력을 불어넣는 등 춘천지역뿐만 아니라 강원도 전역에 걸쳐 시민운동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 왔다.

허대영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춘천YMCA는 70년 동안 이웃의 복지향상에 힘쓰고 우리나라 역사의 전환기에 사회 정의와 평화를 위한 목소리를 냄으로써 사회변혁에 동참했다”며 “춘천YMCA를 섬기는 겸손한 청지기로서 '생명의 물결, 희망의 바람, 나눔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일들을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흥수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은 “그간 협력하고 참여해준 시민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지난 70년 동안 가져왔던 희망을 앞으로도 이어 가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춘천YMCA에 기여한 공로로 조남진 전 강원일보 사장, 남궁철 전 강원일보 주필을 비롯해 김용해 성수학원 설립자, 손정희 청소년YMCA회원 대표 등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현정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