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우승' 수원장안구리틀
최소실점 뒤져 종합 준우승
경기 광명시리틀야구단이 2019 솔향강릉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광명시리틀은 18일 강릉 둔치 성인구장에서 열린 B조 결승전에서 경기 이천시리틀야구단을 10대0으로 누르고 조 우승과 함께 결승경기 최소실점(0) 기준에 따라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A조에서는 수원장안구리틀이 부천시리틀을 15대6으로 꺾었지만 실점수(-6)에서 광명시리틀에 밀려 종합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는 강원일보가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과 강릉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 강릉시와 시체육회가 후원했다.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총 11일간 강릉 둔치 성인구장과 둔치 리틀구장, 경포중구장, 강릉고구장에서 A, B조로 나뉘어 열전을 치렀다. 총 91개 팀이 A조와 B조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벌여 숱한 화제와 감동을 자아냈다.
개인상에서는 김성모(광명시리틀)·성준원(수원장안구리틀) 선수가 모범상을, 구본의(부천시리틀)·김준식(이천시리틀) 선수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각 조 우승을 이끈 김덕용 광명시리틀 감독과 최준원 수원장안구리틀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한영관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은 “야구 꿈나무들이 강릉에서의 기억을 평생 간직하게 될 것”이라며 “100개팀 이상이 참가하는 대회로 성장시켜 강릉이 전국 최고의 리틀야구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강릉=김희운기자 bicb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