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양구]`내수면자원센터' 양구 유치 총력전

“어족 증식·연구 사업 추진 조건 유리 고방산리 제격”

도 14개 시·군 대상지 선정…강원연구원 용역 의뢰

【양구】양구군은 국방개혁 2.0 추진으로 악화일로에 놓인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강원도 내수면자원센터의 양구 이전을 강력히 추진한다.

21일 군에 따르면 도는 춘천 동면 장학리에 있는 내수면자원센터 이전 등을 위해 14개 시·군을 대상지로 선정하고 지난 7월부터 내년 4월까지 강원연구원에 의뢰해 '도내수면자원센터 이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전 대상지는 군부대 유휴지인 방산면 고방산리 213 일대로 낙점하고, 국방개혁에 따른 군부대 유휴부지 양여 협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군은 어류 생태 및 지리적 여건 상 양구지역이 도내수면자원센터 이전 대상지로 최적지일 뿐 아니라 국방개혁 추진으로 인한 국내 최대 피해 자치단체인 점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파로호와 소양호 등 2개 호수를 끼고 있어 어족산업이 발달하는 등 어족 증식 및 연구 등의 사업 추진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게 이유로 꼽힌다.

또 이전 대상지인 방산면 고방산리는 어종이 다양한 수입천변을 곁에 두고 있는 데다 북한 내금강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남북교류 시 북강원과의 내수면 협력사업도 용이하다.

군은 국방개혁 2.0에 따른 최대 피해지인 만큼 피해 보상 차원에서라도 도내수면자원센터의 양구 이전이 성사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왕규 부군수는 “자연여건이나 지리적 여건상 도내수면센터 이전 장소로 양구 고방산리 만큼 적지인 곳이 없다”며 “군부대 유휴지 활용은 물론 남북교류를 대비하고 국방개혁 2.0에 따른 피해 보상 차원에서라도 도내수면센터의 양구 이전이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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