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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 위한 지혜 공유”

한·말레이시아 총리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마하티르 빈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지혜를 나눠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열린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아시아는 총리님을 '아세안의 현인'으로 존경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하티르 총리는 문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비무장지대(DMZ)의 국제평화지대화' 구상을 거론하며 “말레이시아는 이 구상을 적극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평화지대가 설립되면 분명히 남북 간에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국 정상은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말레이시아는 인구 1,000만명 이상인 아세안 국가 중 유일하게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 달러를 넘는다. 아세안의 경제 심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는 양국은 서로 영감을 주며 함께 발전을 해왔다. 말레이시아의 조화와 화합의 정신은 한국에 영향을 줬고, 한국의 새마을운동은 말레이시아에서도 이어졌다”며 “지난해 양국 간 무역 규모는 200억 달러에 달하고 인적교류도 100만명을 넘을 만큼 서로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담을 끝으로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1차 한·메콩 정상회의 계기로 방한한 아세안 9개국 정상들과의 릴레이 개별회담을 마무리했다.

서울=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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