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동서고속철<춘천~속초> 역세권 개발 투자유치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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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6개 역세권 개발계획

도 대형건설사·LH 연이어 방문

투자 의사 타진 등 선제적 대응

환경평가 자문단 등 준비 만전

“최대현안 지연 반드시 막겠다”

속보=강원도가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세일즈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강원도는 최근 국내 굴지의 대형건설사와 외자투자 자문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강원도건설협회를 연이어 방문해 춘천 화천 양구 인제 속초 동서고속철도 역세권 개발 계획(본보 11월19일자 1·3면 보도)을 설명하고 투자 의사를 타진했다.

동서고속철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으나 선제적 세일즈를 통해 사업자를 찾기로 한 것이다. 동서고속철 역세권 개발계획은 7,587억원의 막대한 사업비가 필요한 만큼 투자자를 찾는 것이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동서고속철도의 총 사업비 결정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총 사업비 결정을 위한 설계 적정성 검토용역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발주했다. 총 사업비가 확정돼야만 입찰, 설계, 착공이 진행된다. 강원도는 지난달 26일 KDI를 방문해 연내 총 사업비 확정 및 기본계획 고시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연내 기본계획 고시가 이뤄지면 내년 상반기 턴키(설계·시공일괄입찰)로 발주를 통해 사업에 가속도가 붙는다.

강원도는 환경영향평가에 대비해 동서고속철도 생태·환경 자문단을 구성했다. 환경영향평가에 자문단을 꾸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최근 강원도의 현안이 연이어 환경협의에 발목이 잡히자 논리적인 대응전략을 만들기 위해 선제적인 준비에 나선 것이다.

동서고속철도는 강원도 최대 현안인 만큼 환경협의로 사업이 또다시 지연되는 것은 반드시 막겠다는 생각이다. 안태경 도 건설교통국장은 “내년 초 동서고속철도의 설계와 시공, 역세권 개발이 동시다발로 이뤄지며 더 이상의 사업 지연은 없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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