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번에는 `속초 닭강정' 들고 국회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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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지사가 16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염동열 의원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역대 최대 국비 확보 성과

예결특위 의원에 감사 인사

“닭강정 한번 드셔 보세요. 속초에서 온 강원도 특산품입니다.” 최문순 지사가 16일 선물 보따리를 들고 국회를 찾았다. 지난달 28일 강원도 국비 확보 요청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지 보름여 만이다. 최 지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소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자유한국당 염동열(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의원을 비롯해 예결특위 여당 간사인 전해철 의원, 예산안 소위에서 여당측 강원도 예산을 맡았던 임종성 의원과 원주 출신 심기준(비례) 의원, 자유한국당 권성동(강릉) 의원을 차례로 만났다.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확보 성과를 올린 데 대한 감사인사를 하기 위해서다.

최 지사는 “수개월간 강원도 사업 예산을 올려달라고 부탁만 했는데 오늘은 부탁 없이 감사 인사를 드렸다”며 “강원도와 국회가 '찰떡 공조'를 이뤄 정부부처 설득이 잘 이뤄진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안에 강원도 신규 사업이 30개나 포함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지난해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잠시 주저앉아 있었는데 미래산업들이 대거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최 지사는 국회에 올 때마다 '빈손'으로 오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춘천 구름빵을 비롯해 DMZ소주, 원주 기정떡, 홍천 옥수수 등 강원도 특산품을 꼭 챙겨왔다. 지역 특산품 홍보하는 동시에 강원도를 잘 챙겨달라는 당부의 선물이었다. 최 지사는 “이제부터는 2021년 국비 확보를 위해 뛰겠다”며 “핵심사업에 대한 실무차원의 검토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서울=원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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