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고성]최북단 마을에서 특별한 성탄절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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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일원

금강산관광재개 염원 걷기

1,004m 조명·조형물 설치

북녘땅이 가장 가까이 있는 최북단 마을에서 평화와 화해를 상징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축제가 마련된다.

고성군은 21~22일 이틀간 동해안 최북단에 있는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일원에서 DMZ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5시 명파초교 학생들의 캐럴 합창, 트리 점등식, 포에라마·댄스 공연, 가수 효린과 소윗소로우, 멋진녀석들의 축하공연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22일 오전 10시에는 한반도 평화 정착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염원하는 산타워크(걷기행사) 행사가 명파해변~봉수대~명파마을 4.3㎞ 구간에서 진행된다.

또한 명파해변에서 명파마을까지 1,004m 구간 곳곳에는 각종 조명, 벽화, 조형물, 포토존 등이 설치돼 겨울밤 가족단위 방문객과 연인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낭만을 선사한다. 축제장에는 다양한 체험존과 먹거리존이 조성된다. 미션을 수행하면 소정의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투어, 이색적인 사투리 퀴즈대회, 버스킹 공연 등이 마련돼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이경일 군수는 “최북단이라는 긴장감 속에서 성탄절의 의미인 평화가 철책선을 녹이고 진정한 화해협력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권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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