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대관령겨울음악제 조기 폐막 문학촌·공연장 출입도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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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직격탄

◇2020대관령겨울음악제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조기 폐막했다. 사진은 '베토벤 트리오 본' 공연 모습.

도내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발생으로 각종 공연·전시 등 다중이 참여하는 행사가 줄줄이 취소·연기되고 있다.

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0 대관령겨울음악제는 조기 폐막했다.

23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진행하려던 '피스풀 뉴스'부터 24, 25일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개최 예정이던 '겨울나그네' 공연이 모두 취소됐다. 지난 9일 개막한 음악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공연장 내에 열 감지 화상 카메라 설치와 손 소독제 비치 등을 준비하는 등 관객들이 안심하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왔지만 도내에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더 이상 공연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예매 티켓은 전액 환불된다.

손열음 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은 “열심히 공연을 준비한 제작진과 출연진, 기대해준 관객들 모두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못다 한 공연은 다음 기회에 꼭 다시 만들어보겠다고 약속드린다”고 했다.

춘천문화재단은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재단 관리시설인 춘천문화예술회관, 축제극장 몸짓, 김유정문학촌, 아르숲 생활문화센터, 춘천공연예술연습공간 등의 방문객 출입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시 중이던 '리얼리즘!오늘'을 종료했고, 3월 예정되어 있던 공연 및 행사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춘천시 도시재생 추진브랜드 터무니맹글 역시 26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기획전시 '열려라 약사리'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오는 27일 예정됐던 원주시립교향악단의 제87회 기획연주회도 일찌감치 취소됐고 24일 삼척향교 대성전에서 봉행할 계획이던 2020년 춘기 석전제도 취소됐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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