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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코로나19 종식' 희망의 불씨 지피는 치료제 개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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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원 춘천 이뮨메드 대표

식약처 임상시험용 의학품 사용승인

환자에 두차례 투약 염증지수 감소

"백신없는 상황속 치료에 도움 기대"

김윤원 한림대 의대 교수가 대표로 있는 항바이러스제 연구개발 전문업체인 이뮨메드가 임상시험용 의약품인 'VSF(Virus Suppressing Factor)'를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을 받아 실제 환자에게 투약을 진행 중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뮨메드는 춘천 바이오산업진흥원에 입주해 있는 기업이다.

김윤원 교수는 “최근 식약처로부터 서울대병원이 요청한 이뮨메드의 VSF를 코로나19의 개별 환자에 대한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승인을 받았다”며 “식약처가 이번에 사용 승인한 치료제는 'HzVSFv13주'로 이뮨메드가 개발하는 신약 후보 임상시험용 의약품인 VSF의 주사제”라고 했다. 이뮨메드의 'HzVSFv13주'는 2018년부터 서울대병원에서 건강한 남성을 시험 대상자로 정맥 투여 후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한 임상 1상을 진행했으며 4월 임상 1상에 대한 결과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이뮨메드와 이번 코로나19 임상시험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대병원 측은 현재 80세 이상인 중증환자에게 총 4회(1, 3, 7, 14일 차)의 투약을 계획하고 이뮨메드와 서울대병원, 식약처 관계자들과 함께 약물 효과 및 부작용 등에 대한 합동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이미 지난 1일과 3일 두 차례 투약에서는 폐렴과 염증지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뮨메드는 현재 개별 환자만을 대상으로 투약 가능한 개별 치료뿐만 아니라 최대 25aud까지 투약 가능한 '제공자(이뮨메드) 주도의 치료 목적 사용 승인'도 신청, 식약처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김 교수는 “이뮨메드의 'HzVSFv13주'는 실제 환자에게 투약된 첫 번째 의약품으로 아직 코로나19의 확실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중등증 이상 폐렴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백진용기자 bj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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