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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보다 뜨거은 'PTS']햇빛에 두면 싹 돋아 사과와 함께 보관 억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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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몰랐을 걸' 알아두면 좋은 상식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감자는 뿌리가 아니다. 뿌리인 고구마와 달리 감자는 줄기가 변해 만들어진 것이다. 감자는 햇빛에 두면 싹이 튼다. 이러한 싹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소가 있어 먹게 되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사과와 같이 두거나 그늘에서 신문으로 2~3개씩 포장해 습기를 없애면 감자에 싹이 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감자 싹'과 관련해서는 1970년대 동네 친구들이 '가위 바위 보' 대신 부른 민간 동요가 유명하다. '감자에 싹이 났다. 잎이 났다. 감자감자 쉬엇'이라는 가사로 강원도를 중심으로 유행했다. 이는 그 당시 어딜 가나 감자가 넘쳐나다 보니 햇빛을 받은 감자에 싹이 나는 경우가 많았고, 이를 먹고 탈이 난 주민이 많아지자 노래로 그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누군가 만든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한쪽에 수북이 쌓여 있는 감자 가운데 과연 어떤 감자가 싱싱한 것인지 고르는 것도 고민거리다. 기본적으로 감자는 표면에 흠집이 적고 매끄러운 것이 좋다.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하고, 눌렀을 때 무르지 않고 단단한 것이 기본 성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가볍거나 주름이 생긴 감자는 수분이 빠져나가 맛이 덜하다.

이무헌·김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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