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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주말]`킹덤 열풍' 이어갈 넷플릭스 한국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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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자작나무숲과 평창 동막골세트장 등에서 촬영된 넷플릭스 최초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인 '킹덤'시리즈가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킹덤'의 뒤를 이을 한국 콘텐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으로 공개 될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콘텐츠를 소개한다.

용서받지 못할 범죄에 빠진 아이들

◇인간수업=돈을 벌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과 그로 인해 걷잡을 수 없는 위험으로 치닫게 되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긴다.

최근 종영한 '이태원클라쓰'에서 주목받은 배우 김동희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에 발을 담근 모범생을 맡았다. '아이스크림 소녀'로 사랑 받았던 배우 정다빈은 범죄에 휘말리며 혼란에 빠지는 학교 일진 역을 연기한다. 독립영화와 연극 무대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박주현과 모델 출신 남윤수 등도 함께 출연한다. 오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그동안 없던 유쾌발랄 퇴마이야기

보건교사 안은영=영화 '미쓰 홍당무'와 '비밀은 없다'를 연출한 이경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정유미와 남주혁의 캐스팅이 완료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내년 상반기 스트리밍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미는 귀신을 쫓는 능력을 지닌 학교 보건교사로, 남주혁은 정유미의 기를 충전시켜주며 퇴마를 돕는 인물로 등장한다. 정세랑 작가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정 작가가 직접 이번 시리즈의 각본을 맡았다. 장난감 칼과 비비탄 총으로 악령을 퇴치하는 유쾌 발랄 주인공들의 신선한 퇴마 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456억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게임

◇오징어게임=영화 '신과 함께', '암살', '관상' 등을 통해 충무로 대표 배우로 발돋움한 이정재와 영화 '사냥의 시간'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박해수가 주연을 맡는다.

456억원의 어마어마한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동그라미와 세모, 네모 도형 위에서 공격자와 수비자가 대치하는, 과거 어린이들이 많이 하던 골목 게임인 '오징어게임'을 타이틀로 내건 만큼 흥미로운 시리즈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도가니'와 '수상한 그녀'로 흥행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받은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대호기자 mantoug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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