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이웃·지역 위해 1만시간 마음 기울여온 '봉사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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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자원봉사센터는 26일 센터에서 원창묵 원주시장, 신재섭 시의장, 선우영수 자원봉사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개최했다.

원주시 자원봉사 명예의 전당 제막

홍천종·박선호·강기완씨 3명 선정

원주지역에서 1만시간 넘게 봉사를 한 '봉사 명장'들이 선정돼 화제다.홍천종(86) 자원봉사자, 박선호(62) 원주시아동청소년안전지킴이단 회장, 강기완(55) (사)소망주기 이사장이 그 주인공.

홍천종씨는 명장 3명 중 가장 고령자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사람들 못지않는 열정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사였던 그는 1999년 명예퇴직 후 보람있는 일을 찾던 중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홍씨는 “현재는 부인과 함께 거동이 불편한 이웃주민들을 찾아가 반찬, 간식 등을 나눠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호 회장은 시자율방범연합대로 활동하면서 아동·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학교폭력 근절 캠페인이나 공부 봉사, 학교 인근 환경미화 등을 활발하게 펼치겠다”며 “청소년 4대 악인 학교폭력, 성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등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강기완 이사장은 “20대부터 해 온 봉사가 어느덧 30년 가까이 이어지다 보니 보육센터뿐 아니라 노인 급식봉사나 필리핀, 캄보디아 등 해외봉사,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방역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원주시자원봉사센터는 26일 센터에서 원창묵 시장과 신재섭 시의장, 선우영수 자원봉사센터장, 봉사자 명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가졌다. 이들 봉사자 3명은 원주지역 최초로 '명장' 칭호와 함께 센터 복도에 걸려 있는 명예의 전당과 센터 홈페이지에 이름을 올렸다. 선우영수 센터장은 “명장들의 이름이 널리 알려져 시민들의 봉사활동이 더욱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주=김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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