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 청정 공기' 미래산업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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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ICT기업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김태우·사진 왼쪽)은 지난 12일 케이웨더(대표:김동식)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기질 모니터링 및 개선 서비스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강원 ICT기업사회적협동조합-케이웨더 업무협약 체결

내년 다중이용시설 공기질 의무 관리 제품·플랫폼 개발

강원도 ICT기업들이 미세먼지 등으로 점점 커지는 '공기질 모니터링 및 개선 시장' 개척에 나섰다. 정부의 포스트 코로나 경제 대책의 핵심인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관련 사업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강원지역 ICT기업 40여개사가 회원사인 ICT기업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김태우)은 지난 12일 강원대에서 국내 공기 및 날씨 서비스 전문기업인 케이웨더(대표:김동식)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실내공기질관리법 개정에 따라 내년 4월부터 다중이용시설(학교, 마트, 주택, 주차장 등)에서 공기질 측정·관리가 의무화되는 데 발맞춰 제품과 플랫폼 서비스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케이웨더가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공기질 측정 기술력'과 강원ICT기업사회적협동조합이 보유한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기술력'의 시너지 효과가 이번 MOU 체결의 핵심 목적이다. 강원도에 특화된 공기질 측정 제품, 서비스를 개발해 공기질 관리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것이다. 이는 강원 ICT기업사회적협동조합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ICT기업사회적협동조합은 앞으로 강원도의 관광지 등의 공기질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도 추진 중이다. 그동안 '강원도의 청정 공기'를 말로만 수도권에 알렸다면 향후 객관적인 데이터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면서 수도권 관광객 유입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김태우 ICT기업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공기질이 주거지와 관광지 결정에 중요한 요인이 되는 시대인 만큼 공기질에 대한 데이터 서비스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며 “관광업 등 기존 지역산업의 혁신과 ICT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신하림기자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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