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지난해 11월 '국제의료관광컨벤션' 행사를 치른 부산시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대학병원, 관광협회,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를 설립한데 이어 지난해 4월 '부산의료관광포럼'을 구성하는 등 의료관광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의사가 있거나 통역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우수 의료기관 300곳을 '외국인 진료가능 의료기관'으로 지정하는 한편 외국인 환자들에게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부산의료관광정보센터'의 문을 여는 등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는 모습이다.
특히 영어, 중국, 일본어, 러시아어로 구성된 '부산의료관광' 인터넷 사이트(www.bsmeditour.go.kr)를 구축해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가 하면 외국인 콜센터(1399)를 운영, '원스톱 의료 서비스' 구현을 위한 계획들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최근에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관광 활성화 조례'를 공포하는가 하면 '의료관광 실무매뉴얼' 을 배포하고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경기도
경기도는 지난해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도내 20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경기국제의료협의회'를 창립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 7월과 8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미국 LA에서 연이어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에는 동남아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태국의 공중파 TV, 중앙 일간지, 관광전문잡지 등 5개 매체를 초청, 경기도 의료관광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서울대 병원을 비롯해 경희대의료원, 연세대의료원, 한림대병원, 을지병원 등 국내 유명병원들이 잇따라 경기 남부지역에 병원 신축을 추진 중이어서 의료관광에 탄력을 받고 있다.
또 부천시는 지난 1월 의료복합시설과 골프장을 건설하는 복합의료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을 의뢰했고, 광주시는 한국글로벌헬스케어협회와 치과병원, 의료기기, 기공소 등 치과관련 산업이 입주하는 '덴탈시티' 조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대구시
대구시는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의료산업과를 신설하고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해 7월에는 민간주도형으로 의료인과 관광경영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대구의료관광협의회'를 설립했다.
특히 대구시의 의료관광 산업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메디시티 대구(Medi City Daegu)'라는 브랜드를 개발, 의료관광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다국어 홈페이지인 의료관광정보시스템(www.meditour.go.kr)을 구축한데 이어 대학과 병원을 중심으로 한 의료관광 특화상품 개발에 신경을 쓰고 있다.
모발이식으로 유명한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를 확대하는 등 2012년까지 1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모발이식과 의료관광을 연계한 우수 의료기술 육성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 대구가톨릭대와 대구한의대는 양방과 한방을 결합해 난치성 질환 치료 기술 개발과 산업화를 모색하는 첨단 통합의료센터를 2013년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해외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해 지난해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대구시의 의료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한 '대구시 의료서비스 알마티센터'를 열기도 했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