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동물농장으로 주말 나들이 어때요?

춘천 한우농장·터틀랜드·쥬라기 공원 등 '인기'

체험농장 지역 농업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상

최근 춘천에 잇따라 개장한 민간의 소규모 동물농장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최근 체험농장이 속속 문을 열면서 나들이를 겸한 체험코스로, 지역 농업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사북면 고탄리 하이록 한우체험농장과 남산면 방하리 거북이농장 터틀랜드, 서면 방동리의 타조농장, 쥬라기공원 체험관 등 4곳이 운영 중이다.

지난 7월 문을 연 하이록 한우 체험농장은 일주일에 평균 300~400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주중에는 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들의 현장 학습장으로, 주말에는 가족 단위 체험객들이 몰리고 있다. 소양호가 내려다보이는 25㏊의 초지에서 한우와 양 당나귀가 방목하고 있다. 박꽃터널과 생태연못 산책코스 등의 부대시설까지 갖췄다. 이달부터는 건초 먹이주기 체험도 가능하다. 체험비 3,000원에 65세 이상은 2,000원이다.

체험농장의 인기 덕택에 춘천을 비롯한 영서 5개 시군의 한우브랜드인 하이록에 대한 홍보가 자연스럽게 이뤄져 현지 구입도 늘고 있다. 또 지난해 3월 개장한 남산면 방하리의 거북이 농장 '터틀랜드'는 주당 평균 600여명이 찾고 있다. 거북이 40여종 200여마리와 고슴도치, 도마뱀, 슈퍼토끼 등 희귀동물 15종을 만날 수 있다. 입장료는 어린이 1만원, 어른 6,000원이며 일요일은 쉰다.

지난 4월 서면 방동리에 개장한 타조농장은 가족단위 등 일주일에 1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타조 이외에 사슴 토끼 염소 공작 비둘기 등도 볼 수 있다. 체험비는 3,000원. 최근에는 농장 뒤편에 파충류 70종, 포유류 30종을 갖춘 '쥬라기공원 동물체험관'까지 개장했다. 전화 문의는 하이록 한우체험농장 244-1958. 터틀랜드 261-1551. 쥬라기공원 체험관 243-6151.

류재일기자 cool@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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