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양양]귀농·귀촌인 10명 중 3명만 생산활동 참여

양양군 소득창출 기반 확충 절실

【양양】양양지역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소득창출 기반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군에 따르면 귀농·귀촌한 도시민수는 2010년부터 이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1,00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인큐베이터 등 프로그램을 통한 이주민도 190명이나 된다.

그러나 귀농·귀촌 인구의 70%는 산촌에 정착하고 나머지 30%만 농촌에서 소규모 농사를 짓고 있는 실정이어서 귀농귀촌인들의 생산활동은 지극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에 정착한 귀농귀촌인들 대부분이 처음에는 노후를 보낼 생각으로 내려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경제활동 의지가 높아지면서 일거리를 찾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호소하고 있다.

귀농·귀촌인들은 “자연경관이 좋아 노후를 보내기 위해 양양에 정착했으나 소일거리 이외에는 별다른 소득창출 일거리가 없어 고민”이라며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다른 귀농·귀촌인은 “농사일이 서툴러 일거리를 찾는다는 게 정말 어렵다”며 “귀농인들이 실질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한 다양한 일거리를 찾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매년 귀농·귀촌인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초기단계여서 거주 정착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들의 실질적인 경제활동을 돕기위해 귀농귀촌협의회를 구성하고 협동조합 설립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이경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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