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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KBO 출신 투수 박명환 24일 춘천서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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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11시 고구마섬 1야구장
-호반리그 토요 소양호리그 '지저스 아그너스 vs 레이저백스'戰

◇2004년 한국프로야구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를 차지했던 투수 출신 박명환. 오는 24일 춘천 고구마섬1야구장에서 지저스 아그너스 야구단 소속으로 생활체육리그에 출전해 관심을 모은다.

한국 프로야구 통산 103승에 빛나는 올스타 투수 출신 박명환(45·사진)이 춘천 생활체육 야구리그인 호반리그에 선수로 직접 참여하기로 해 관심을 모은다.

2015년 은퇴한 박명환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춘천 고구마섬 1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춘천 호반리그 2부(소양호)리그 지저스 아그너스와 레이저백스의 경기에서 지저스 아그너스 팀원으로 출전한다.

2004년 한국 프로야구 평균자책점 1위(2.50), 탈삼진 1위(162개)를 기록하는 등 최정상을 밟았던 박명환의 등장이 예고되면서 춘천뿐만 아니라 전국 동호인야구계의 관심이 춘천으로 집중되고 있다.

박명환이 지저스 아그너스로 입단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신앙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원주중에서 재능기부를 통해 후배들의 기량향상을 돕고 있던 박명환이 알고 지내던 한 목회자의 소개로 춘천중앙감리교회 선교야구단인 지저스 아그너스와 연결된 것이다.

올 시즌 호반리그 토요 소양호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지저스 아그너스의 고정화 선수는 "최근 팀의 에이스 투수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며 생긴 공백을 채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릴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명환은 "3년 전 잠깐 직접 동호인야구단을 창단해 활동한 적이 있지만, 이처럼 다른 팀 소속으로 야구를 하는 건 처음"이라며 "겸손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야구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동호인야구인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남기며 재능을 나누고 싶다"고 답했다.

모자 속에 양배추를 넣고 투구하면서 세계적인 이슈가 되기도 했던 박명환은 유튜브 채널 '캐비지(양배추)TV'를 통해 투구요령과 야구계 정보를 활발히 전하고 있다. 또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서 '슬러거베이스볼아카데미' 야구레슨장을 운영중이다. 서울=이무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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