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강원FC 홈 경기 2025년까지 매년 춘천서 9경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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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 6건, 강릉 13건으로 조정 의사 전달
육동한 시장, 강경대응 입장에 기존대로 확정

◇사진=강원일보DB

【춘천】우여곡절 끝에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년 간 강원FC 홈 경기 배분이 확정됐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총 19경기 중 9경기가 춘천에서 개최된다.

시는 지난 14일 기존 홈 경기 개최 방식과 동일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강원FC와 홈경기 개최 상호 협력 협약서에 날인 후 강원FC에 제출했다.

하지만 춘천 9경기 개최가 결정되기까지 과정은 쉽지 만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도 관계자는 춘천시청을 방문해 기존 춘천 9경기, 강릉 10경기였던 홈 경기 배분을 춘천 6건, 강릉 13건으로 조정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육동한 시장이 춘천시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시 차원에서도 강경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결국 홈 경기 배분은 기존 홈 경기 개최 방식과 동일하게 확정됐다.

시는 춘천의 홈 관중 수가 많다는 점도 강조했다. 올해 춘천과 강릉 홈 경기 관중 현황을 살펴보면 8번의 경기를 치른 춘천의 평균 관중 수는 2,818명으로 10번의 경기를 치른 강릉의 평균 관중 수 1,642명보다 1,176명이나 많았다. 특히 지난 16일 춘천 홈 경기에서 4,433명으로 올해 가장 많은 관중 수를 기록했다. 더욱이 강원FC 홈 경기 승률도 춘천 50%, 강릉 40%였다.

시 관계자는 “프로축구의 경우 홈 경기 관중 수가 중요하다. 강릉보다 춘천에서 홈경기를 치를 때 관중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기 때문에 강릉시의 모든 경기 유치 의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기존 홈 경기 개최방식과 동일하게 치르도록 결정한 만큼 춘천에서 강원FC 홈경기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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