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4리그 춘천시민축구단이 K3리그 승격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춘천 출신 정선우 감독이 이끄는 춘천시민축구단은 지난 23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K4리그 33라운드 고양KH전에서 전반 23분 터진 정진엽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고양KH는 3경기를 남겨두고 조기에 우승을 확정한 강팀이다.
이번 승리로 올 시즌 18승 7무 6패, 승점 61점째를 쌓은 춘천시민축구단은 2위로 올라섰다. K4리그는 리그 1, 2위가 K3리그로 다이렉트 승격하고, 리그 3, 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3위도 승격 가능성이 있지만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만큼 2위를 지켜야 한다.
춘천시민축구단은 오는 29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데 공교롭게도 상대가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3위 양평FC다. 양평FC와 춘천시민축구단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춘천시민축구단이 앞서 있다. 즉, 춘천시민축구단은 마지막 경기서 비기기만 해도 K3리그로 승격된다.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나지만 춘천시민축구단은 고비였던 리그 우승팀 고양KH전에서 승리한 기세를 이어 홈에서 승격을 확정 짓겠다는 각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