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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강원발전 의원 한마음 대제전] “앞으로도 춘천에서 했으면” “삼척에서 하자”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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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강원발전 의원 한마음 대제전 체육행사가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려. 권혁열 강원도의장을 비롯한 각 시·군의회 의장들이 의회기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내년에 열릴 '제20회 강원발전 의원 한마음 대제전'을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이 벌써 일었다.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의원 한마음 대제전은 강원도내 선출직 의원 231명을 비롯해 시장·군수, 시·군의회 직원 등 500여명이 한 곳에 결집하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5일 인사말을 통해 "전야제가 있었던 지난 밤 춘천시 전체가 떠들썩했다"며 "춘천시의 GRDP(지역내총생산)가 어제 하루 2% 정도 오른듯 하다. 앞으로도 의원 한마음 대제전이 춘천에서 계속 열렸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날 대회 개회식 직후 정정순 삼척시의장은 "2000년도 의원 한마음 대제전이 시작된 이후 두번째 개최지는 삼척이었다"고 강조하면서 "이번에도 춘천에서 다시 시작했는데, 내년에는 순서대로 삼척에서 열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같은 뜨거운 대회 유치전(?)에 강릉도 뛰어들었다. 이날 오찬 자리에서 김기영 강릉시의장과 강릉이 지역구인 권혁열 강원도의장은 "올해 강원도시 수부도시 춘천에서 했으니 내년에는 동해안권의 중심인 강릉에서 반드시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선출직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이자 입담도 남달랐다. 김진호 춘천시의장은 환영사에서 노래가락을 선사했다.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한소절을 부른 김 시의장은 "노세노세가 막연하게 놀자는 말이 아니다. 근심 걱정을 놓자는 얘기다. 오늘 체육대회에서 근심과 걱정을 내려놓고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도 인사말을 통해 "제가 말을 못하는 사람이 아닌데, 광역·기초의원님들 앞에 서니 기에 눌려서 말을 잘 못하겠다"고 말해 의원들의 격려 박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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