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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확대경]교육과 체육의 유기적 조화

김성초 강원체육발전포럼 대표·교육학 박사

인간은 동물과 달리 성장과정에 있어서 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전 생애에 걸쳐 발달과 성숙이 이루어지는데 아동과 청소년의 발달은 가정과 학교의 제도내에서 생애의 기초가 형성되어 성인으로 조직화 또는 체계성을 갖추게 된다. 특히 운동발달은 신경계의 발달과 병행하며 일련의 방향성을 가지고 발달되며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등 면에서 상호작용으로 발달과 성숙의 과정을 반복하여 진화되어 진다. 또한 신체적 활동을 함으로써 대근육 운동을 통하여 큰 근육을 사용하고 점진적으로 소근육운동까지 전달되어 아동기와 청소년기의 성장발달은 전 생애주기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초가 된다.

이 시기에 대근육을 통한 운동 발달이 성숙 수준에 이르지 못하면 성장과정에 있어 특수운동 능력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가정에서의 놀이체육, 학교체육, 지역사회 스포츠 동아리 등에서 지속적인 운동 경험을 계획적으로 제공해 주어야 한다.

이 시기의 학교 체육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핵가족, 1인 자녀, 맞벌이 부부 등으로 유아 및 청소년들이 홀로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이로인해 유아, 청소년들의 비만, 당뇨, 심지어는 성인에서 나타나는 고혈압 등 성인병에 노출되고 있다. 핸드폰 및 게임 중독은 개인위주의 사고와 판단을 불러오고 단체생활의 기피 및 두려움 등 신체발달에 악영향을 초래하고 운동부족으로 인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회적 현실에서 체육의 필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스포츠에는 인간의 모든 생각을 체계화 시키려는 욕구가 있다. 인간의 신체행동과 생각의 전체 영역속에서 인간이 개인적으로 존재하고 있어도 그 개인은 자기 혼자 유일하게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끊임없는 관계하에 존재하게 된다. 이런 사회화는 학교라는 작은 사회속에서 학교 체육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습되어진다. 그 속에서 집단에서의 규범, 법규, 행동규칙 등을 배우게 된다. 체육의 일차적 목표로 인성발달, 자기표현력 함양, 대인관계 향상이며 청소년기의 스포츠교육이 활성화되어 아이들이 운동 기술을 습득하고 신체활동에 애정을 가지도록 하여 스포츠기능, 지식 , 태도를 교육함으로써 미래의 자기계발을 위한 초석이 된다.

체육이란 그 용어에 나타나 있듯이 체육에는 교육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교육의 목적이 지적, 도덕적, 신체적 발달을 통한 인격의 완성에 있으므로 체육의 목적 또한 인격의 완성이므로 동시에 그 전제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체육은 인간의 신체적 활동 그 중에서도 대근활동을 통한 신체의 교육인 동시에 이 신체적 활동을 수단으로 하여 이상적인 인간상, 즉 사회가 요구하는 지, 정, 의 및 신체의 각 측면의 조화를 통한 완성된 인격을 가진 인간을 만들려는 교육적 작용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교육과 체육은 서로의 다면적 성격을 가지고 유기적 조화를 이뤄야 하며 체육교육 또는 교육체육으로 인간의 기본적인 신체의 건전한 발달은 물론 도덕성 함양에도 목표를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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