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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중도개발공사(GJC) 행감 앞두고 갈등 전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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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단, GJC 방문 "현 도정서 디폴트 선언한적 없다"며 임의적 해석 말아달라
송상익 대표 "특정 표현 때문에 금융시장서 디폴트로 해석한 것으로 본다"

강원도의회는 7일 최근 문제되고 있는 레고랜드와 강원중도개발공사의 현황파악 및 문제해결을 위해 현지시찰을 실시했다. 권혁열 강원도의장과 의원들이 송상익 강원중도개발공사대표 등 관계자들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강원도의회가 레고랜드 보증채무액 2,050억원이 포함된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중도개발공사(GJC)와 레고랜드 현지시찰을 벌였다.

권혁열 도의장과 이기찬·김기홍 부의장, 심영곤 운영위원장 등 도의회 의장단은 7일 레고랜드 테마파크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했던 GJC를 방문, 사업추진 현황 등을 파악했다.

GJC 송상익 대표의 사업추진 현황을 보고받은 권혁열 도의장은 "2,050억원 보증채무에 대해서 김진태 지사가 갚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GJC의 채무 해결을 위해 4개월 선이자를 납부하는 등 만기 연장을 협의했다. 마치 김 지사가 금융 대란의 원인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전임 도정의 책임론을 주장했다. 이기찬 부의장 역시 "현 도정에서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한 적이 있느냐"며 임의적으로 해석하지 말아 줄 것을 강조했다.

이에 송상익 대표는 "디폴트란 말을 쓰지 않았다. 다만 '채무를 피하기 위해서'라는 표현을 썼기에 금융시장에서 디폴트로 해석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강원도의회는 7일 최근 문제되고 있는 레고랜드와 중도개발공사의 현황파악 및 문제해결을 위해 현지시찰을 실시했다. 권혁열 강원도의장과 의원들이 송상익 중도개발공사대표(왼쪽) 등 관계자들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이날 사업추진 현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GJC가 자산을 모두 매각해도 추정사업수지로 412억원이 부족하다고 보고한 것을 두고 이기찬 부의장은 "어떻게 대체할 것인지"를 물었다. 이에 김남균 기획경영본부장은 "2017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보고했던 내용으로 당시 전체 사업이 1,780억원 정도 손실이 난다고 했다. 그런데 이후 계속 줄여나간게 412억원이다"라며 "회수하지 못한 조성 원가 등 강원도에서 그 방안을 모색하자고 했던 것이지, 손 놓고 나몰라라 한건 아니다. 사업계획을 계속 수정해서 보완해 나가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진태 강원지사는 "GJC에 대한 보증 채무를 갚고자 예산을 편성했다"며 앞으로 강원도의회를 설득하고 승인을 받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의회는 9일 오전 10시 경제산업위원회에서 GJC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GJC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2017년에 이어 5년 만에 열리게 돼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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