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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강원도체육회장 선거 본격화…첫 공식 출마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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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초 강원체육발전포럼 대표 7일 출마 선언
양희구 현회장 비롯, 박진한, 손호성 등 하마평

◇7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서 김성초 강원체육발전포럼 대표가 민선 2기 도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다음달 15일 민선 2기 강원도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공식화 한 후보가 처음 나오면서 차기 회장 경쟁이 본격화됐다.

김성초 강원체육발전포럼 대표는 7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성초 대표는 “체육은 복지고, 문화이며, 고부가가치산업이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저는 강원체육의 변화를 담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감히 자부한다”고 말했다.

춘천시 권투협회장, 강원도 보디빌딩협회장 등을 역임한 그는 실업팀 창단, 선수와 지도자 처우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첫 출마 선언자가 나오면서 향후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출마가 유력한 후보는 재선 도전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양희구 현 회장과 박진한 춘천 미래웨딩홀 대표, 손호성 강릉시체육회장 등이다.

양희구 회장은 지난 3년간 민선 1기 도체육회를 이끌어 오면서 전국 최초로 조례를 개정, 도의 체육회 예산지원을 의무화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박진한 대표는 춘천시체육회와 함께 춘천시 축구전용구장 유치위원회 활동을 했으며 평소 체육에 관심이 많고, 특히 숨은 인재 발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손호성 회장은 강릉시생활체육회장, 강릉시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오랫동안 체육계에 몸담아 온 체육통(通)이다.

당초 최홍위 도조정협회장도 출마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 회장은 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최근 출마 의지를 접고 다른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체육회는 오는 18일 선거운영위원회에서 선거인을 확정해 각 종목회원단체에 인원 수를 배정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26일에 각 단체로부터 대의원을 추천 받는 과정을 거쳐 다음 달 1일 추천된 예비선거인을 무작위 추첨해 선거인단을 뽑는다. 선거인단은 357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후보자 등록 기간은 오는 12월 4, 5일이며 6일부터 9일간 선거 운동 기간을 갖는다. 이어 선거인단은 12월15일 오후 2시 춘천 스카이컨벤셔웨딩홀에 모여 투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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