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연극과 무용이 만나 열정을 전한다…10일부터 '연무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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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창의력발전소, 춘천문화재단 기획 첫 시도
박기현·김상나·백형민 안무가 작품 10~13일
장태준 연출작 '6월26일' 축제극장 몸짓 올라

◇통통창의력발전소와 춘천문화재단이 마련한 '연무열전-연극과 무용이 만나 열정을 전하다'가 10일부터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 오른다. 현대무용 공연 사진.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연극인과 무용 예술인의 작품을 한 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강원도를 주축으로 공연예술기획, 문화예술교육을 펼쳐온 통통창의력발전소가 춘천문화재단과 협력해 선보이는 '연무열전-연극과 무용이 만나 열정을 전하다'가 10일부터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 오른다. 기존 공연들이 관객들과 하루 이틀 만나는 것에 그치고 마는 데에 문제의식을 갖고 기획된 공연이다. 평소보다 긴 일정으로 공연을 올려 좋은 작품을 많은 이들에게 선보이고, 관객을 새롭게 발굴해 공연예술 생태계가 선순환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진행된다.

◇통통창의력발전소와 춘천문화재단이 마련한 '연무열전-연극과 무용이 만나 열정을 전하다'가 10일부터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 오른다. 발레 공연 사진.

10~13일 축제극장 몸짓에서는 '연무열전-무용' 공연이 펼쳐진다. 박기현·김상나·백형민 안무가의 작품으로 각 분야 독특한 색깔을 지니고 있는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이 한 자리에서 공개된다. 각 장르 다른 춤을 추는 이들의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66분간 발레 'be that man','somewhere', 현대무용 '섬으로부터','아주 작은 차이', 한국무용 '하늘바람', '하늘숲', '하늘지기' 등이 쉴 새 없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통통창의력발전소와 춘천문화재단이 마련한 '연무열전-연극과 무용이 만나 열정을 전하다'가 10일부터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 오른다. 창작집단 쵸크24의 연극 '6월26일' 사진.

17~27일 같은 장소에서는 '연무열전-연극' 일환으로 창작집단 쵸크24의 '6월26일'이 오른다. 춘천 소작농 출신 연춘과 거지 순년이 일제강점기부터 제2차 세계대전, 6·25전쟁까지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어지는 현 시점에 전쟁의 고통, 아픔, 인류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작품으로 이미 춘천국제연극제 대상, 부산국제연극제 최우수상, 월드 2인극 페스티벌 4관왕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12일 오후 3시 무용열전과 17일 오후 7시30분, 27일 오후 3시 연극열전 공연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통통창의력발전소와 춘천문화재단이 마련한 '연무열전-연극과 무용이 만나 열정을 전하다'가 10일부터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 오른다. 17일부터는 연극열전이 펼쳐져 창작집단 쵸크24의 연극 '6월26일'이 오른다. 포스터.

총괄감독을 맡은 김정훈 통통창의력발전소 대표는 “무대 공연예술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연극과 무용 열전을 준비했다. 3주간의 열전이 지역 공연예술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3시 볼 수 있으며 전석 2만원이다. 경로,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 각종 할인 혜택이 있다. 문의는 070-4223-3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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