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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출신 2명 중 1명 “고향에 후원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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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향우회원 28.4% 고향사랑기부제로 5~10만원 기부
영월 방문하거나 특산품 구매한 외지인 37%도 기부 의사

【영월】영월 출신의 타 지역 거주자 2명 중 1명은 고향을 위해 1만원 이상 후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월문화도시지원센터가 재경향우회원 288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11일 발표한 ‘영월군 관계 인구 기초 조사’에 따르면 설문 대상자 중 28.4%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영월에 5만~10만원을 기부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1만~3만원 24.4%, 3만~5만원 16.4%,10만~30만원 10.2%, 50만~100만원 1.1%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100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통해 영월지역 발전을 돕겠다는 고액 기부자도 3.3% 있었다.

영월군을 방문하거나, 영월군의 특산품에 관심이 있는 외지인들도 후원 의사가 있었다.

영월을 찾은 관광객과 귀농박람회 입장객 등 외지인 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36.9%가 영월과 관계 인구를 맺어 5,000원~1만원을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만~3만원 31.3%, 5~10만원 13%, 3~5만원 11.8%, 10만~30만원 4.4%, 100만원 이상 1.4%, 30~50만원·50~100만원 0.6% 등이다.

고향사랑기부제 후원에 따라 받고 싶은 답례품으로는 영월농산품과 특산가공품, 지역 상품권 등의 순이었으며 관계 인구인으로 받고 싶은 혜택은 영월지역 관광지 요금 할인과 영월소식 메일링(문자) 등이다. 이번 조사는 영월 방문객과 귀농박람회 입장객 등 외지인 511명과 향우회 288명 등 총 1,65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영월군은 인접한 제천, 단양, 태백은 물론 수도권 등 타 도시민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내년 시행할 고향사랑기부금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인구 소멸 위기 등에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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