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윤 대통령 "한중일 3국 협력으로 복합 위기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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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을 대표하는 조정국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 이틀째인 12일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 "복합 위기를 연대와 협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중일 협력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큰 상황이라고 강조한 윤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를 포함한 3국 협력 메커니즘도 조속히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동북아시아 3국이 역내 평화와 안정, 협력 등을 도모하기 위해 만든 정상 간 회의체이지만 코로나19와 양자관계 경색 등의 상황 속에서 2019년 12월 중국 청두 회의 이후 열리지 않고 있었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는 지금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인권유린, 기후변화와 맞물린 식량·에너지안보 위기, 전쟁 장기화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연대해 나가야 한다"며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이 다양한 도전에 함께 대응한다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향한 결실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윤 대통령 외에 리커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그리고 아세안 회원인 9개국 정상이 참석했다.

한중일 정상회담의 경우 중국에서는 관례에 따라 총리가 참석한다.

기시다 총리는 국내 정치 일정으로 출발이 늦어지면서 불참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이른 새벽 전용기로 프놈펜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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