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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예비특보 발효된 삼척 앞바다서 보트 타던 2명 바다에 빠져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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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7시53분께 삼척시 근덕면 궁촌항 앞바다에서 레저보트가 침몰해 출동한 해경이 구조작업에 나섰다. 사진=동해해양경찰서 제공

삼척시 근덕면 궁촌항 앞 해상에서 기상악화로 침수된 레저보트 승선원 2명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동해해양경찰서·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3분께 삼척시 근덕면 궁촌항 앞 3.5해리 해상에서 1.13톤급 레저보트 A호(승선원 2명)가 기상악화로 침수된다가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동해해경청 특공대, 동해해양특수구조대 등을 즉시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한 동해해경청 특공대는 70%정도 침수가 진행된 레저보트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구조를 기다리던 승선원 김모(51)씨와 장모(43)씨 등 2명을 특공대 요원이 직접 입수해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승선원 2명은 모두 저체온증 외 건강상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동해해경 소속 민간해양구조대(궁덕1호)가 레저보트를 궁촌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사고당시 동해중부 먼바다에 풍랑특보 및 앞바다는 예비특보가 발효 중이었으며 조금만 늦었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으로 레저 활동 전 활동해역에 대한 기상을 반드시 확인하고 풍랑주의보시에는 출항을 금지하고 항상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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