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속초시가 지난해에 비해 10배 이상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속적인 중앙부처 공모사업을 통해 14일까지 234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확보한 국·도비 22억원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지방재정이 열악한 속초시가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공모사업으로는 지방소멸 대응기금 지자체 평가 전국 2위를 달성하며 82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이다.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ICT 기술 활용 스포츠 콘텐츠 체험시설 설치 공모, 지자체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사업 등을 통해서도 예산을 확보했다.
속초시는 이밖에도 2022년 거점 육성형 투자 선도지구 공모 등 아직까지 발표되지 않은 9개 사업의 공모에 참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들 사업들이 선정되면 올해 국·도비 확보액은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거점 육성형 투자 선도지구 공모사업은 2027년 준공 예정인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 역세권 개발과 맞물려 있어 선정 시 지역개발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각종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700여명의 공직자가 공격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 며 “확보된 국·도비는 열악한 지방재정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각종 공모사업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 속초시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