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여당의 반격…"시장금리 변동, 김 지사 탓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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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연구원·與국회의원 14일 국회에서 세미나
'레고랜드 이슈의 본질은 무엇인가' 주제로 열려
與 "최문순 전 도정의 책임, 김 지사에 덮어씌워"

◇강원연구원과 여당 국회의원들의 공동 주최로 14일 오후 국회에서 '레고랜드 이슈의 본질은 무엇인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진태 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정과 여당 국회의원들이 '레고랜드발(發) 자금경색 사태'를 두고 "최문순 전 도정의 잘못을 김 지사에게 덮어씌우고 있다"며 반격했다.

강원연구원과 여당 국회의원들의 공동 주최로 14일 오후 국회에서 '레고랜드 이슈의 본질은 무엇인가'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이번 자금경색 사태는 최문순 전임 도정에게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이날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전 고려대교수)은 주제발표에서 "일련의 현상들은 '레고랜드발' 금융시장 경색이라기보다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 등 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금리 추이를 그래프로 제시하면서 “9월28일 김 지사의 회생신청 발표 후 금리는 안정적으로 움직였으나 10월13일 한국은행 금리인상 후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강원연구원과 여당 국회의원들의 공동 주최로 14일 오후 국회에서 '레고랜드 이슈의 본질은 무엇인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여당 국회의원들이 다수 참석하면서 더불어민주당 공격에 맞섰다.

여당 국회의원들도 방어태세를 갖추고 최문순 전 도정과 민주당을 향한 역공에 나섰다.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국회의원도 "진실은 지난 10여년간 이끈 최문순 지사의 잘못이 누적돼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말했고,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의원은 "최문순 전임 도정에 의해 문제가 생겼음에도 문제를 해결하는 김진태 지사에게 화살이 가는 것은 전형적인 정치적 공세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노용호(비례)국회의원도 "냄비 속 물에 비유하자면 99도는 엉뚱한 곳에서 끓여놓고, 회생신청 밟겠다고 한 것을 온 금융권에서 위기를 말하면서 지금의 사태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현진권 강원연구원장은 “능력에 맞는 지출을 하자는 게 강원도 재정 계획의 핵심”이라며 “레고랜드 역시 그런 정책의 일환에서 봐야 하는데 ‘정치화’라는 파편을 맞았다”고 말하면서 야권의 정치공세를 막아섰다.

김진태 지사도 "'정치적으로 전임 도지사가 한 것을 지우려고 강원도가 빚을 안갚겠다고 나섰다'는 식의 온갖 소문이 돌고 있는데 잘못 짚었다"며 "보증채무 2,050억원 때문에 그동안 강원도가 부담하고 있는 이자만 699억원이다. 이걸 갚아보려는 노력 중에 생긴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대출, 이인선, 서정숙, 엄태영 의원 등 다수의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공격에 맞서며 김진태 도정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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