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교사가 '똥군기' 잡는다"…강원지역 고교 '얼차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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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고교 30여명 학생들 엎드려뻗쳐 얼차려
학교, 아동학대로 신고…시청·경찰 조사 예정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강원도내 한 고교에서 학생들이 단체로 '얼차려'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교육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A고교 급식당번 학생 30여명은 학교 본관 중앙현관 앞에서 다수의 학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교사에 의해 엎드려뻗쳐 얼차려를 받았다. 해당 학생들은 각 학 학년의 실장과 부실장들로 급식 봉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이같은 얼차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지켜본 학생들은 학교 및 각종 커뮤니티에 해당 장면을 찍은 사진을 올리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한 커뮤니티에는 "교사가 '똥군기'를 제대로 잡는다"는 내용의 비판글이 여러번 올라오기도 했다.

강원도교육청 국민신문고에도 해당 사실이 고발됐다.

논란이 일자 학교는 이번 일을 아동학대(아동복지법) 혐의로 신고했으며 시청과 경찰이 함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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