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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022 카타르 월드컵 특집] (1)카타르 월드컵 우승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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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한 우승후보는 브라질·아르헨티나·프랑스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 팀의 대표 선수들을 소개한 그래픽. 화면 한가운데 손흥민과 그의 파트너 헤리 케인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출처=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홈페이지

‘세계인의 축제’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오는 21일 개막해 다음 달 19일까지 열전에 돌입한다. 역사상 최초의 겨울 월드컵, 최초의 중동 월드컵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이번 대회의 트로피를 위해 각 대륙의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32개국이 경쟁을 벌인다. 강원일보는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를 세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강력한 우승후보=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프랑스다.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인 브라질은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망),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티아고 실바(첼시), 알리송(리버풀)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피르미누(리버풀)가 선발되지 못할 정도로 강력한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망)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최근 A매치 3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며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남미 챔피언인 이들의 가장 큰 강점은 주장 메시를 중심으로 한 ‘결속력’이다. 역대 최고 선수 중 하나인 메시가 유일하게 들어 올리지 못한 트로피가 월드컵이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그들의 캡틴을 위해 싸울 준비가 돼있다.

‘디펜딩챔피언’ 프랑스는 폴 포그바(유벤투스)와 은골로 캉테(첼시)가 빠진 중원이 불안하다. 이들의 공백을 추아메니, 카마빙가 등 월드클래스들이 채울 예정이지만 경험 부족이 아쉽다. 하지만 프랑스에는 2022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버티고 있다. 대표팀 동료 협박 문제로 4년 전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그는 월드컵 트로피로 생애 최고의 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우승에 도전하는 팀=2014 브라질 월드컵 챔피언 독일은 지난 대회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딛고 반등을 노린다. 키미히(바이에른 뮌헨), 귄도안(맨체스터 시티) 등이 버티는 중원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자인 클로제(16골)의 은퇴 이후 최전방의 파괴력이 아쉽다. 주전 스트라이커인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마저 부상으로 불참한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팀 스페인은 안수 파티, 페드리, 파블로 가비(이상 바르셀로나) 등 2000년대생 신성들의 발탁이 눈에 띈다. 세계적인 재능이지만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경험이 적은 이들이 얼마나 활약할지는 미지수다. 부스케츠(바르셀로나), 아즈필리쿠에타(첼시) 등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들로 가득한 잉글랜드는 지난 대회 득점왕인 해리 케인(토트넘)의 득점포에 기대를 걸고 있다. 2선에서 지원에 나설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과 부카요 사카(아스널)의 기량도 물이 올랐다. 하지만 늘 최고의 스쿼드를 자랑하고도 1966년 우승 이후 50년 넘게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잉글랜드다. 이 밖에도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이 우승에 도전해볼 만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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