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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농공단지 악취 개선 안되면 행정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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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공단 내 홍게 가공업체들과 간담회
자구책 이행 점검·미이행 시 행정조치 예고

◇속초시는 16일 대포농공단지에서 홍게 가공업체들과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속초】속초시가 대포농공단지에서 악취를 발생시키고 있는 기업들에게 악취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 행정처분 등 강력한 대처를 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10여년째 지속되고 있는 대포농공단지 일대의 악취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다.

시는 16일 젓갈콤플렉스센터에서 김성림 속초부시장과 대포농공단지 내 홍게 가공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홍게살 가공업체들의 악취저감 자구책 추진 상황 점검과 지난 8일 개최한 현장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민원 등을 취합한 속초시의 입장을 전달했다.

특히 가공업체들을 대상으로 자구 노력과 허가조건 준수를 촉구하는 한편 이를 어기거나 소극적으로 대응할 경우 그동안 계도위주의 정책에서 관련법을 적용, 행정처분을 하는 등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달 31일부터 대포농공단지 내 젓갈콤플렉스 센터에 ‘현장 시장실’ 을 설치하고 매주 업체 간담회 및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하는 등 악취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대포농공단지 악취는 10년 전부터 거론됐지만 최근 농공단지 인근 1㎞ 이내에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는 등 시민 3만명이 거주하는 주거밀집지역이 조성되며 지역의 가장 큰 문제로 급부상했다.

◇속초시는 16일 대포농공단지에서 홍게 가공업체들과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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