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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문화' 대학에서 정규과목으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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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삼척캠퍼스 ‘삼척문화의 이해’ 강좌
올해 시범강좌 이어 2023년 정규교양 편성
대학 지역학 연구 많지만 정규과목 이례적

【삼척】강원대 삼척캠퍼스가 내년 학기부터 ‘삼척문화의 이해’강좌를 정규 교양과목으로 운영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척캠퍼스에 재학중인 대학생들에게 삼척을 정확하게 알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삼척시에 정주의식을 높이거나 제2의 고향으로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대학 측에 따르면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삼척문화의 이해’강좌는 정규 교양과목(3학점)으로, 1주당 4~6시간의 강의와 현장학습으로 이뤄진다.

이에 앞서 강원대는 지난 9월 2학기부터 자발적으로 참여한 240여명의 재학생들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학생들에게 ‘삼척을 이해하고 기억하며 삼척을 알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15주간 시범 강좌를 운영하고 있고, 이를 토대로 내년 학기부터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했다.

삼척문화의 이해는 삼척의 역사 및 자연, 문화, 인물 등 4개 영역을 중심으로 삼척알기 특강 및 역사문화 체험활동, 지역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내년 학기에는 삼척의 역사는 물론 젊은 세대들이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문화와 관광산업, 체험 등 다방면의 영역으로 확대해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지역사회의 관심도 이끌어 낼 방침이다.

김혜선 강원대 교육지원처장은 “여러 지역에서 지역학을 연구하는 활동이나 심포지엄 등이 진행되고 있지만, 대학에서 정규 교양과목으로 채택해 대학생들에게 그 지역을 알도록 강좌를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며 거의 유일하다”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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