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전교조 강원, "수능 결과 공개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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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교육청, 수능 결과 공개 방침에 반발
"시대착오적…철회 안하면 인권위 진정"

◇사진=강원일보DB

속보=강원도교육청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 공개를 공식화(본보 17일자 4면 보도)하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강원지부가 강력 반발하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입시 제도의 대대적 개편을 논의하고 있는 전환의 시기에 강원도교육청이 다시 시대착오적인 정책을 내놓았다"며 "학생들의 진학지도에 힘써야 할 고교 교사들로 하여금 학생들의 민감한 개인정보인 수능성적을 입력해 보고 하라고 하고, 대학별 합격현황을 공개하겠다는 일이 강원도의 공교육을 책임지는 강원도교육청이 할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16일 도교육청은 "다음달 12일부터 15일까지 도내 일반고(84교)를 대상으로 개인별 수능 성적을 취합하고, 이를 분석한 결과를 다음달 20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공개 범위는 국어, 영어, 수학 백분위 평균 및 등급별 비율, 국어와 수학 영역별 선택과목 선택 비율 현황 등이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반교육적·비교육적 행정이자 명백한 행정권력의 남용이다.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학교별 결과를 취합하면서 서열화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양의 머리를 걸어 놓고 개고기를 파는 것과 같다"고 강원도교육청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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